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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하이브 주가가 심상치 않은데요. 계속해서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한 것이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하이브에서 고발을 한 것입니다. 어도어는 하이브와 무슨 관계이고 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을 당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에는 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ADOR(어도어), Ithaca Holdings LLC, HYBE Lables JAPAN Inc., NAECO Inc., QC Media Holding Inc, HYBE Latin America US Inc 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각 레이블 하나하나가 거의 독립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나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산하 레이블에서는 독립경영을 보장받고 있는 대표나 프로듀서가 연습생들을 선발하여 육성, 데뷔, 마케팅, 홍보까지 독립적인 활동을 하고 있고, 하이브는 자금 지원이나, 레이블간의 의사 조율을 한다는 것이 특이점 입니다.
민희진 대표 업무상 배임혐의
하이브는 지난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였습니다. 이는 하이브에서 이 두 사람의 경영권 탈취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의도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하면서 맞소송에 나설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이브 vs 어도어 주요 사건 정리
21년 11월 12일 :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 설립하고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
22년 07월 22일 : 어도어, 뉴진스 데뷔
24년 03월 25일 :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걸그룹 아일릿 데뷔, 뉴진스 모방 논란
24년 04월 03일 : 어도어,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에게 뉴진스 카피 관련 시정요구서 발송
24년 04월 22일 : 하이브, 어도어 전격 감사 착수, 민희진 대표 사임 요구
24년 04월 23일 : 하이브와 어도어, 회사 탈취 기도 놓고 공방
24년 04월 24일 :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감사 질의에 대한 답변서 하이브에 제출
24년 04월 25일 : 하이브, 어도어 경영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어도어 민희진 대표 반박 기자회견
경영권 분쟁
결국 공방의 초점은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간의 주주 간 계약입니다. 민대표 측은 하이브와 노예계약을 맺어서 회사에 묶였다는 입장이고, 하이브는 민대표가 자신의 지분을 늘려 경영권 독립의 포석을 마련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민대표의 주장대로라면 하이브의 경영진이 뉴진스를 서자 취급하면서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 하는 레이블의 아티스트를 밀어주는 군대 축구 식의 경영을 했다는 말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하이브가 전제하고 있는 이러한 멀티레이블 체제가 모순이 있다는 점도 반증하고 있습니다.
정리
이번 경영권 분쟁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별 레이블들의 고유한 색을 키우는데 더 집중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사실상 최근 하이브는 각 레이블에서 3개의 걸그룹을 론칭 했습니다. 뉴진스와 르세라핌, 아일릿인데요. 모두 다른 레이블들이 선보인만큼 내부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를 확인하시려면 아래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2024.04.30 - [분류 전체보기] - 2024 최신버전 하이브 소속 연예인 아티스트 리스트 1편
이러한 멀티 레이블체제가 장기적으로 잘 동작되게 만드려면, 먼저 각자 레이블만의 음악과 아티스트를 보여줘야 합니다.